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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한국과 제일 가까운 일본! 대마도에서 덕질한번 해보기~
7월 28~29일 양일간 일본 쓰시마 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에겐 한자 그대로 읽은 대마도로 친숙한 동네~
이번에 부산에 내려가는 김에 한번 시간을 내어서 대마도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운 일본이라고 해서 관심이 있었던 것도 있었고...
부울경권에 거주한다면 대마도 가는 것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니겠지만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한테는 뭔가 그림의 떡 같은 느낌의 곳.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을 위해 이용한 교통수단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KTX를 타면 금방 도착하겠지만 새벽에 이동해야 해서 눈좀 붙이면서 가면 좋겠다 생각했기에 이걸 선택!
처음 타봤는데 진짜 편안하고 좋더군요. TV나 각종 편의 시스템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비지니스석 못지 않은 느낌?ㅎㅎ
개인적으로는 버스 안에서 쉽게 잠 못이루는 편인데 여기에 앉으니 아주 편안히 잠이 솔솔 오더군요.
물론 가격은 우등보다는 높지만 여유있고 편하게 장거리를 이동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4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부산!
지하철 첫차 뜨자마자 바로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벌써 바다 내음이 풍기는 것 같네요~ 신축된지 얼마 안된 여객터미널이라서 그런지 크고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합니다.
여기 부산항 여객 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 일본의 도시들...
오사카까지도 갈 수 있군요..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내부는 인천공항 못지 않게 정말 세련되고 멋지네요~
출국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9시 출발 니나호에 승선!
배를 타고 일본에 가는 건 처음이라서 설레는군요~
여기서 부산에서 대마도를 가는 루트를 살펴보자면 북부의 히타카츠와 남부의 이즈하라, 두 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특히 후쿠오카까지 거리는 138km지만 부산과는 49.5km거리라서 한국인들이 부담없이 여행하기에는 아주 가까운 외국이네요.
그리고 대마도는 후쿠오카 소속이 아닌 나가사키 소속의 섬입니다. 나가사키현 쓰시마에요~
그리고 쓰시마 공항의 경우는 예전에 김포나 김해에서 노선을 운영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네요.
현재는 거주민을 위해 나가사키,후쿠오카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작은 공항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1시간 반 걸려 도착한 대마도의 히타카츠! (참고로 이즈하라까지는 2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조용한 어촌 마을이라 그런지 아직은 일본에 왔다는 느낌은 덜하군요ㅎㅎ
사실 여기 북부 히타카츠는 쇼핑이라고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고 진짜 볼 것 없는 작은 어촌 마을이라서
쇼핑이 목적이라면 아래 남부의 이즈하라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소셜커머스에서도 이즈하라보다는 히타카츠 쪽 승선권이 싸게 풀리더군요..)
저도 어차피 숙소는 이즈하라에 잡았고 여기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 바로 이즈하라쪽으로 이동했네요.
그래도 여기 히타카츠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인 미우다 해변에 가봤습니다. 히타카츠항에서 그리 멀지 않았네요.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해수욕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무지 많았습니다.
북부 히타카츠에서 남부 이즈하라까지 가는 버스.
참고로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는 버스로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참고로 대마도에서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꼭 구입해야 하는 1일 승차권. 가격은 1000엔!
만약 1일 승차권이 없이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혹은 그 반대도 마찬가지) 간다면 3000엔이 넘기 때문에 승차권은 필수군요.
물론 버스말고 택시를 탄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 승차권으로도 아래 설명하게 될 대마도의 게임샵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그렇게 2시간 반을 버스로 달려 드디어 도착한 이즈하라!
확실히 히타카츠보다는 이즈하라 쪽이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좀 더 확 드는군요~ 오키나와로 비유하면 이즈하라는 나하시 같은 느낌?
이 주변에는 관광안내소나 파출소도 있어서 만약 관광에 필요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숙소는 올해 3월에 새로 대마도에 오픈한 토요코인 호텔 쓰시마 이즈하라점!
일본에서는 유명한 호텔 체인이죠. 새로 오픈한 호텔이라 그런지 시설도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기 이즈하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네요~ 이즈하라 항구에 도착하면 쉽게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여기 대마도에서 유일한 24시간 편의점이었던 패밀리마트.
그 외에도 규모가 제법 있는 쇼핑몰도 있어 쇼핑하기에도 나름 편했습니다. 물론 한국인들이 많았지만요..ㅎㅎ
이건 이즈하라 티아라몰 2층에서 찾은 장난감 코너. 특촬 완구가 눈에 띄는군요.
이런 뽑기 머신도 있군요...
쇼핑이나 경치 구경도 좋지만 일단은 버스를 타고 대마도 덕질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이 버스는 이즈하라 순환 버스입니다. 위에 설명했던 1일 승차권으로 문제없이 무제한 탑승 가능합니다.
여기서 쓰시마 공항(対馬空港)까지 가는 버스를 탑니다. 물론 히타카츠항까지 가는 버스를 타도 됩니다.
참고로 대마도 버스들은 도착,출발 시간을 칼같이 지키기 때문에 버스 시간표를 잘 체크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겠지만 요금이 많이 나오는건 각오해야겠죠ㅎㅎ
버스를 타고 위에 보이는 타카하마바시 역에 내립니다. 이즈하라에서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즈하라 시내버스는 물론, 히타카츠<->이즈하라 종단 버스로도 갈 수 있습니다.
버스에 내리면 주변은 조용한 시골이네요.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위와 같이 게오 매장과 베스트 전기 매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이렉스 매장도 있습니다. 베스트 전기 매장은 게임은 없고 가전제품만 취급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이즈하라 관광안내소나 파출소 등에서 게오 위치를 물어봐도 다 알고 친절히 가르쳐줍니다.
여기가 대마도에서 유일하게 덕질을 할 수 있는 곳, 대마도의 유일한 게오 매장이네요.
게오는 게임이나 DVD,CD는 물론, DVD 대여도 가능한 곳입니다. 일본 전국에 많이 퍼져있는 초대형 프랜차이즈입니다.
게오 옆에는 다이렉스 할인점도 있어서 게임 외에 쇼핑도 할 수 있으니 참고!
안에 들어가봅니다. 규모는 제법 있네요.
PS4 코너
PS VITA 코너
닌텐도 3DS 코너
닌텐도 스위치 코너
각종 콘솔 본체들...물론 스위치 본체는 여기서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UFO 캐쳐도 존재~
일본에서 블루레이/DVD로 발매된 너의 이름은.
여기서도 인기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DVD대여는 물론, 블루레이 판매도 하네요..
PS1 레트로 게임 코너, 옆에는 PS2,PS3 코너도 있었습니다.
스위치의 신작 스플래툰2는 여기서도 반응이 좋은 모양입니다.
신작 게임의 예약도 받고 있네요~
특히 여기서도 일본의 국민게임 드래곤퀘스트의 인기가 대단했네요.
이때가 신작 발매일이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이 왔었습니다.
특히 여기서도 닌텐도 스위치의 추첨회를 하고 있었다는 것...ㅎㄷㄷ
이런 조그만한 시골동네조차 스위치 추첨회를 한다니...
정말 일본에서 스위치 인기가 대단...
닌텐도 스위치 추첨회를 진행중인 게오 대마도점의 현장...
정말 사람이 많이 왔는데 곳곳에서 아쉬움과 환호가 들렸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추첨회 + 드래곤 퀘스트 신작 발매
하필 찾아간 이 날에 이 두가지가 겹쳐서 대마도 게오는 평소보다도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고 계산대 대기줄도 유독 길었네요.
여기서 대마도에서 덕질을 해본 소감이라면 솔직히 실망이라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제대로 덕질을 할거면 돈을 좀더 모아 가까운 후쿠오카 쪽으로 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게임 중에서도 미연시나 기타 마이너한 장르, 엑박 관련 물품을 찾는다면 기대를 접는 것이 좋습니다...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덕질 기분을 내기엔 그럭저럭 괜찮을지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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