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스페인의 슈퍼 축구스타 이니에스타와 토레스가 일본 J리그에 입단한 것!

당초 중국이나 미국행이 유력해 보였던 두 선수였지만 최종 행선지는 뜻밖에도 일본이 되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의 이니에스타와 토레스. 

소속 클럽팀에서도,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했던 스페인의 슈퍼 스타들.

특히 이니에스타의 2010년 월드컵에서의 결승골, 토레스의 유로 2008에서의 결승골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각자 소속팀에서도 물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그들을 직접 보기 위해 일본에 가기로 결심!



이번에 일본 현지에서 관전하게 될 시합은 

사간 도스의 홈에서 펼쳐지는 사간 도스와 비셀 고베의 경기

벌써 일본 진출 한달만에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폭발!

본인은 미리 한국에서 J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를 완료

토레스와 이니에스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때문인지 벌써 좋은 자리는 금새 매진이 되버리는 무서움... 



이용한 항공편은 티웨이 항공.

뭐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서 가도 되겠지만 

연고지인 사가현의 사가공항까지 날라가는 사가행 티켓이 싸게 프로모션으로 풀려서 바로 예약.

후쿠오카는 그동안 많이 돌아봤으니 이번에 사가 여행도 제대로 해볼 겸해서..ㅎㅎ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큐슈니까 인천에서 1시간 정도를 날아 도착한 사가 공항.

작은 규모의 공항...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들도 많았다.



사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만에 도착한 사가역.

이때 일본에서는 태풍이 몰려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커녕 아직 날씨는 더웠다... 



이건 사가역 앞에 있었던 귀여운 강아지 동상..ㅎㅎ



여기서 잠시 연고팀 사간 도스의 홈경기장이 있는 곳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사가현을 연고로 하는 팀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사가현에서도 토스시를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시까지 가야한다. 

저기 지도에서 빨간 동그라미 친 곳이 사간 도스의 홈경기장이 있는 도스시!

저렇게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큐슈에서 이니에스타와 토레스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은..ㅎㅎ



토스역 도착!

사가역에서 토스역까지는 17분 정도가 소요

하카타역에서도 열차로 30분 정도면 도착.

같은현 소속인 사가역은 물론이고 옆동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도 접근성이 아주 좋은 동네..ㅎㅎ



토스역에서 내리면 연고팀 사간 도스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원정팀 비셀 고베도 환영하고 있었다. (뭔가 깃발이 뒤집힌 것 같지만 넘어가고...ㅎㅎ)



여기가 토스역. 

아예 역 자체가 사간 도스를 위한 역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규모는 작은 소도시의 역이지만 사간 도스의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참고로 사가현에서는 이런 사간 도스로 랩핑된 버스를 쉽게 볼 수가 있다.

물론 큐슈 여행의 필수품, 산큐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탑승 가능~



개찰구를 나가면 보이는 토레스!



토스역 내부에 있었던 사간 도스 기념품샵에 진열되있던 토레스의 친필 사인 유니폼. 



사간 도스 구단 관련 상품들...

유니폼,티셔츠는 물론이고 상품이 다양해서 지름신이 마구 몰려오지만 참는다..ㅎㅎ



誤報じゃないよ!ほんトーレス! (오보가 아니야! 혼토레스!)

지금 토레스 입단 기념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티셔츠..ㅎㅎ

가격이 4000엔이었는데 인기가 매우 좋은 것 같았다.



사간 도스의 홈경기장은 토스역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굉장히 쉽다.

역 옆에 육교만 넘어가면 바로 경기장에 도달할 수 있으니 접근성은 최고!



 킥오프 2시간 전인데 벌써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마치 축제, 동네 마츠리가 열린 느낌?



경기장 주변에는 푸트트럭도 많이 있더군요.



경기장 입구, 여기 경기장의 정식 명칭은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

참고로 베스트 어메니티는 일본에서 건강식품 회사.



오늘 경기의 티켓!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 예매 후,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수령.

참고로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것이 편리할뿐더러 가격도 저렴해진다는..ㅎㅎ



여러분들의 응원은 아름답다!

김민우 선수 기념 레플을 입고 있는 여성팬분을 발견!

지금은 K리그 상주상무에서 군복무겸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간 도스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인기 선수!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욕도 많이 먹었던 김민우 선수지만 아직 사간 도스에서는 최고 인기스타로 기억되고 있는 모양.

사실 사간 도스는 예전에 우리나라 윤정환 감독이 팀을 이끌어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적도 있었고

현재도 한국 선수들이 많이 활약하는 팀이기도 하다. 

여러가지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구단..ㅎㅎ



경기장 앞에서 판매되고 있는 토레스 관련 상품들.

인기가 정말 대단했다는..



토레스 관련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수많은 줄이 생기는 현상...ㄷㄷ 

몇몇 상품은 금방 동이 났다



경기장 입장.

사간 도스의 홈구장은 24000명 정도를 수용 가능한 아담한 축구전용구장.

축구팬으로서 우리나라도 이런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이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간 도스 VS 비셀 고베 

오늘 경기는 J리그 경기가 아닌 일왕배! 

그러니까 FA컵.



경기장 안에서도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람이 정말 많았어...



경기 시작전에 몸을 풀고 있는 홈팀 사간 도스 선수들.



우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보입니다!! 



몸을 풀고 있는 원정팀 비셀 고베 선수들. 



우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보인다!

정녕 저 선수가 불과 몇달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수아레즈와 함께 뛰던 그 선수가 맞나?ㅎㄷㄷ

FC 바르셀로나에서 주장까지 맡았던 그 전설적인 인물을 실제로 보게 되니 뭔가 신기하더라는...

 


참고로 원정팀 비셀 고베에는 독일의 축구스타 루카스 포돌스키도 소속되어 있다.

이니에스타와 포돌스키가 같이 그라운드 안에서 몸을 풀고 있는 광경을 목격...



홈팀 사간 도스의 서포터들.

하지만 J리그는 서포터,일반팬 상관없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당일 경기장을 찾았던 팬층도 어린이,청소년,중년의 아줌마,아저씨,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 등등...정말 다양하더라..

정말 자기 고장의 연고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확 느껴졌다. 솔직히 이 점은 너무 부러웠다..



저 멀리 고베에서 원정을 온 비셀 고베의 서포터들.



선수 입장!

오늘 토레스와 이니에스타는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비셀 고베 소속인 우리나라 골키퍼 김승규 선수와 독일의 포돌스키는 선발 출전.



 전반전..

초반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원정팀 비셀 고베는 포돌스키의 한방을 기대하고 있을 듯...



그렇게 접전이 이어지다 전반 37분, 홈팀 사간 도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늘 선발 출장한 비셀 고베 소속의 대한민국의 수문장 김승규 선수. 

비셀 고베의 팬들에게는 고베의 수호신이라 불리우고 있다.

이니에스타와 포돌스키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뛴다니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전반은 1대0으로 사간 도스가 앞선채 종료.

후반전에서는 양팀 모두 승부수를 띄울 것 같다.



후반 초반부터 홈팀의 공세가 계속...



결국 후반 시작 5분만에 사간 도스의 추가 골이 터져 2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

상대팀 비셀 고베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두 골 뒤지고 있는 비셀 고베!

드디어 후반 11분, 등번호 8번 이니에스타가 교체되어 들어갔다! 



확실히 이니에스타가 들어가니 비셀 고베 공격진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확실히 클래스는 다른 선수라 그런지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 했는데 

왠지 일본에 가지 말고 바르셀로나에서 조금 더 뛰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더라..



이니에스타가 들어오고 얼마 안되어 갑자기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



후반 19분, 드디어 사간 도스도 토레스가 교체되어 들어간다!

참고로 토레스와 교체된 11번은 얼마전까지 K리그 울산 현대에서 잠시 활약하던 일본선수 토요타 요헤이... 



드디어 그라운드 안에서 토레스와 이니에스타의 맞대결이 완성!

물론 독일 대표 포돌스키도 한 그라운드 안에 있습니다..ㅎㅎ

유럽에 가지 않고 가까운 일본에서, 그것도 한국과 제일 가까운 지역이 큐슈에서 

이런 슈퍼스타들의 경기를 직접 보게 될 줄을 몰랐다..

정말 여기 모인 팬들에게는 오늘은 잊지 못한 경기로 남을 것 같다. 



교체되어 들어가자마자 공수 라인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토레스.



유럽이 아닌 일본에서의 펼쳐진 토레스와 이니에스타의 첫번째 맞대결!

 하지만 경기 중에서는 서로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오직 팀을 위해 묵묵히 뛰는 것 같은 느낌.



이니에스타, 토레스 두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가고... 

후반 막판으로 접어들 수록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다.



경기 도중에 양팀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아무래도 2골 뒤지고 있는 비셀 고베가 짜증이 확 밀려온 듯..

이니에스타가 다가와서 말리는 모습도 보았다.


 

후반 84분!

드디어 페르난도 토레스의 J리그 데뷔 첫 골이 터졌다!!

아직 J리그에 와서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던 토레스였는데 이번 골로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낼 것 같다.

반대로 우리나라 김승규 선수는 오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실점을 하고 말았구나...



결국 경기는 3대0, 홈팀 사간 도스의 완승!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끼리 인사.

아무래도 토레스와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국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었고 타국에서의 첫번째 맞대결이라서

끝나고 격하고 포옹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그냥 서로 악수만 하고 끝나서 아쉬웠다는... 



경기가 끝나고 저 멀리 원정을 온 팬들에게 인사하는 비셀 고베 선수들..

이니에스타, 포돌스키, 그리고 김승규 선수도 있다..



오늘 J리그 첫 데뷔골을 터트린 페르난도 토레스 선수는 경기 끝나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끝났으니 조금 더 가까이 가서 토레스 선수를 보도록 하자..



실제로 보니 진짜 잘생겼더라...ㅎㅎ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면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토레스.

이런...사진에 어느 팬이 손을 흔드는 것도 찍혔다는..ㅎㅎ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홈팀 사간 도스 선수들.

오늘 사간 도스의 한국 선수들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여기서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수많은 팬들이 경기 종료후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토레스는 물론, 사간 도스 선수들을 계속 응원하고 있었던 점.



이제 경기가 끝났으니 퇴장...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그런데 순간 경기장 안에서 뭔가 환호성이 들었습니다.



엥? 페르난도 토레스가 다시 등장?

이미 선수들은 인사를 마치고 퇴장했는데 왜 다시 나타났을까?



알고보니 경기 종료 후에 회복훈련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다시 나온 모양..

회복 훈련이라면 다음날 해도 될텐데 뭔가 팬서비스 차원에서 즉석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걸까?ㅎㅎ 



경기 종료 후에도 토레스는 동료 선수들과 그라운드도 한바퀴 뛰며 스트레칭도 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본인도 잠시 토레스가 회복 훈련을 하는걸 지켜봤는데 

팬들에게 잠깐씩 인사도 해주고 동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물론 이 때도 많은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토레스를 지켜보면서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는...



즐거웠던 경기 관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사람이 진짜 많더라..ㅎㄷㄷ

토스역으로 돌아가는 길은 저 육교를 건너는 길뿐인지라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었다.

물론 경찰이 육교에 배치되어 안전하게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도 보았고... 

팬들은 집에 돌아가는 것도 전쟁이겠구나...ㅎㅎ



물론 차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건 경기장 근처 주차장에서 찰칵!



사간 도스 스타디움의 밤.



경기장 근처 편의점도 사간 도스의 분위기!



숙소로 돌아와서 시청한 현지 스포츠 뉴스.

확실히 이니에스타, 토레스라는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의 일본내 첫번째 맞대결이라 그런지 

일본 현지에서도 아주 관심이 대단한 느낌이다.

이날 스포츠 뉴스의 메인은 단연 이니에스타와 토레스의 맞대결이 장식!

 

정말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선수들을 가까운 일본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사가 축구 여행기였다.

물론 이런 슈퍼 스타를 영입할 수 있는 J리그의 수준높은 인프라나 자금력도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관련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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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큐슈여행에서의 J리그 직관!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오이타현으로 이동해 오이타 트리니타의 홈경기를 관전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트리니타의 연고지 오이타현은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벳부와 유후인이 있는 도시~~
하지만 저에게는 J리그 관전이 더 중요하니까 이번 여행에서 온천관광은 과감히 패스!



이곳은 JR 오이타역! 오이타현의 핵심역이자 대표역이죠.
후쿠오카 여행의 중심 하카타역에서 오이타역까지는 열차로 2시간, 버스로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오이타역에서 홈경기장까지 곧바로 이동하는 열차편은 없기에 여기서 버스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오이타 트리니타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이렇게 경기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홈경기장까지 바로 이동하는 버스입니다.
오이타역 주변에서 안내 표지판도 있고 안내하는 도우미들도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료셔틀버스가 아니니 주의! 
(만약 큐슈여행의 필수품 산큐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이용 가능)



드디어 도착한 오이타 트리니타의 홈경기장, 오이타 은행 돔! 
뭔가 웅장하네요~ 
오이타역에서 홈경기장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참고로 현재 경기장 바로 옆에서는 체육센터를 새로이 건설중이었습니다.



경기장 앞에서 팬들을 반겨주는 오이타 트리니타의 마스코트와 쿠마몬....
이제는 쿠마몬이 고향 구마모토를 넘어 전일본에서 사랑받는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군요.
하나 알려드리자면 현재 로아소 구마모토의 유니폼 뒷면을 자세히 보시면 작게 쿠마몬이 마킹되어 있습니다ㅎㅎ



사실, 얘가 로아소 구마모토의 진짜 마스코트라는거...ㅋㅋ



V-바렌 나가사키의 마스코트도 있네요~



기라반츠 기타큐슈의 마스코트!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마스코트!



J3리그의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FC의 마스코트!



사간 도스의 마스코트도 등장!
어째서인지 여기 오이타에 큐슈 연고 J리그팀 마스코트들이 총집합했네요...뭘까요?



사실 알고보니 이번 오이타와 구마모토 간의 큐슈 더비를 맞아 큐슈내 J리그 연고팀들이 한데 모여 열심히 지역 홍보중이었던 것!
적어도 큐슈 더비만큼은 치고박고 피터지게(?) 싸우는 더비가 아닌 
서로 함께 어울려 웃으면서 하하호호하는 그런 훈훈한 더비 같다는 생각이었네요.
더비 매치를 단순히 서로 간의 경쟁이 아닌 하나의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는 모습이 참 멋지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오이타 홈에서 큐슈지역 J리그 팀들의 경기도 소개를...



드디어 오이타 은행 돔에 입장! 정말 웅장한 경기장이네요...



그런데 분명 명칭이 오이타 은행 '돔'인데 지붕은 왜 덮지 않은 건지 의문이네요...
구조를 보니까 천장에다 천이라도 씌우면 그럭저럭 돔구장 느낌이 들겠지만 말이죠..ㅎㅎ



오이타 트리니타의 서포터!



선수 입장때는 이런 멋진 광경도 보여줍니다!



상대팀 로아소 구마모토의 서포터!
하지만 오이타와 같은 큐슈의 구마모토 지역인데도 그다지 많이 원정을 오지 않았네요..



오늘의 선발 라인업!



전반은 양 팀 모두 팽팽한 접전입니다.



전반 23분경에 드디어 오이타 트리니타의 첫 골이 터집니다!



하프타임!
경기장 안에서 발견한 기념관입니다. 2002년 월드컵 기념관이네요.
하지만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이 경기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일본의 경기장으로 사용된 바 있었죠.
아직도 세네갈과 스웨덴의 8강전이 기억에 남는군요. 세네갈이 골든골로 스웨덴을 침몰시켰던 그 경기를... 
당시 오이타가 큐슈에서 유일한 월드컵 개최도시였습니다. 



오이타 트리니타의 공식샵.



150개 한정 큐슈 더비 기념 콜라보 굿즈는 벌써 품절이었습니다...



하프타임때 함께 모여서 어울리고 있는 큐슈팀 마스코트들...

이 순간만큼은 서로 적이 아닌 동지라는 느낌? 참 보기 드문 광경이네요..ㅎㅎ



후반에도 양팀은 팽팽한 접전... 
구마모토도 동점골을 위해 열심히 달렸지만 결정적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경기종료를 앞둔 90분에 오이타의 추가 득점이 터집니다!



스코어는 2대0, 오이타 트리니타의 승리!
오이타는 J2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되었네요.



시합 종료 후 원정 온 구마모토 팬들을 위해 인사하는 선수들.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마친 후 퇴장하는 오이타 선수들.



경기종료 후 경기장 중앙 통로에서 오이타 유니폼을 입고 노래를 부르며 공연중이었던 어느 여성...
잠깐 들어보니 오이타 관련 응원가를 부르는건 아니었고 그냥 버스킹 하는 느낌?ㅎㅎ 



오이타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전에 오이타 은행 돔 앞에서 또 한번 찰칵...

한때 3부리그까지 추락하며 몰락하는가 싶었던 오이타 트리니타였지만 
올해 팀을 잘 추스려 현재 J2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네요.
내년에는 꼭 오이타 트리니타가 J1리그에 승격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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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셀고베 홈경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5월 5일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세레소 오사카는 윤정환 감독이 팀을 맡은 후에 J1리그에서도 가장 핫한 팀으로 떠오르고 있죠!
윤정환 감독과 대한민국의 골키퍼 김진현 선수를 보러 세레소의 홈경기장이 있는 나가이로 갔습니다~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장이 있는 곳은 오사카 지하철의 나가이역입니다



나가이역 3번 출구로 나갑니다



근처에 발견한 세레소 오사카 자판기! 과연 자판기의 천국 일본답네요..ㅎㅎ
J리그 직관을 갈때마다 이런 자판기는 항상 보는데 뭔가 신기하고 부러운 느낌입니다..



경기장이 있는 곳이 나가이 공원이라서 그런지 경기장 가는 길이 마치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더군요..ㅎㅎ



공원을 걷다가 나타난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장,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002년 월드컵때도 사용되었고 오사카의 유명한 국제 스포츠 경기는 모두 치뤘던 유명한 경기장이죠.


세레소 오사카의 마스코트는 늑대~



특히 스타디움 옆에는 세레소의 또 다른 홈구장인 긴쵸 스타디움도 있습니다. 
그 앞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아마 홈경기를 번갈아 가면서 치루는 것 같네요. 
빅매치인 경우에는 얀마 스타디움, 반응이 조금 덜한 경기는 긴쵸 스타디움, 이런 식으로?



스타디움에 입성! 축구 보기에 날씨도 화창하고 좋네요~
이 날은 5월 5일, 일본에서도 어린이날 공휴일입니다.



세레소 오사카의 서포터들! 주변에 온통 벚꽃이 피어난 듯한 느낌입니다~



저 멀리 큐슈에서 원정온 V-바렌 나가사키의 서포터들!
올해 나가사키는 J1리그에 승격했죠.



대한민국의 윤정환 감독! 
진짜 세레소 오사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는 느낌입니다.



종합운동장이지만 축구 보기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꾸만 김진현 선수에게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ㅎㅎ



세레소 오사카의 골~~
전반에만 세레소가 두 골을 넣었습니다!



이건 하프타임때 잠시 경기장 내부를 둘러보다 발견한 걸개들...
여기는 세레소 오사카의 열혈 서포터 단체, 울트라스가 모이는 구역인가 봅니다..
뭔가 눈살이 찌푸려지는 걸개도 보이는군요...



이건 세레소 오사카의 어떤 아저씨 팬에게서 받은 간식입니다...ㅎㅎ
우연히 경기를 보다가 옆에 앉은 중년 팬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는데 
제가 한국에서 왔고, 윤정환 감독과 김진현 선수를 보러 왔다고 하니까 은근 놀라시더군요..ㅎㅎ
진짜 너무 고맙고 맛있었습니다~



후반에 원정팀 나가사키가 한골을 따라잡습니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세레소가 한골을 더 추가해 경기는 3대1로 세레소의 승리!
오늘은 김진현 선수의 활약도 아주 좋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세레소의 오사카의 공식팬샵에서....
개인적으로 세레소 오사카 홈 유니폼은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결국 저도 한벌 샀네요..ㅎㅎ



특히 이날은 여기 나가이 공원 주변에 오사카 고기 페스티벌이 열렸던 지라 사람들이 무지 많았네요..
저도 경기가 끝나고 여기 페스티벌에 가서 고기 좀 먹고 왔습니다..ㅎㅎ 


<관련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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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에 고베에서 비셀고베의 홈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사실 동시간에 오사카에서는 감바의 홈경기도 있었습니다만 감바 홈경기는 작년에 가본 적 있는지라..
이번에 감바 경기는 패스하고 오사카에서 고베로 이동해 비셀고베의 경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비셀고베의 홈경기장이 있는 곳은 고베지하철로 미사키공원(御崎公園)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베 여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베산노미야역에서도 매우 가까운 거리입니다.



비셀고베의 홈경기장은 미사키공원역 2번출구로 가면 됩니다.



역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비셀고베의 흔적들...
여기가 스타디움이 있는 출구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네요ㅎㅎ



5월 2일, 이 날은 오후부터 일본 간사이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경기 당일날 비라니...한달전 삿포로 직관이 떠오르네요..



역에 내려 걷다보면 보이는 비셀고베의 홈경기장,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
원래 경기장 이름은 미사키 공원 구기장입니다. 2002년 월드컵때도 사용되었던 경기장이죠.



WELCOME!! 비셀고베의 마스코트가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역시 경기장 밖에는 먹방도 빠질 수 없네요. 
고베의 유명한 고기, 고베규도 판매중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스타디움 입장! 
오오! 여기는 개폐식 경기장이군요. 지붕으로 덮어놔서 비가 와도 문제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직관때도 비가 와도 문제없이 관람했는데 고베에서도 이럴줄이야...ㅎㅎ 
마치 실내체육관에서 축구하는 느낌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 고베에서 가장 핫한 선수!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입니다!
진짜 현장에서 포돌스키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포돌스키가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비셀고베 서포터들!



고베까지 원정온 FC도쿄의 서포터들!



선수입장! 비셀고베의 골키퍼, 대한민국의 김승규 선수도 선발출장했습니다!
김승규 선수는 울산에 있을때 K리그 경기를 통해 직접 본 적도 있었지만
그 유명한 독일의 포돌스키 선수를 가까이서 보니 뭔가 신기했다는..ㅎㅎ



양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집니다...골은 터지지 않네요..



그런데 전반 32분쯤에 갑자기 포돌스키 선수에게 무슨 문제가 발생한 걸까요? 결국 교체...
나중에 뉴스를 보니 이 경기에서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해 독일로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고베의 수호신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호신 김승규 선수.



후반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갑니다..



이 누나들은 하프타임에 등장한 비셀고베의 치어리더들! 
팬들의 응원도 유도하면서 귀여운 매력을 뿜뿜~ㅎㅎ



결국 승부는 아쉽게 0대0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 경기장 주변은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왠지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더군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매주 축구경기를 볼 수 있을테니까요...ㅎㅎ



경기가 끝나고 공식샵에서...기념으로 김승규 머플러 하나 샀네요.
제발 한국인이라면 김승규 좀 응원합니다!ㅎㅎ



경기가 끝나고 지하철역에서 LOVE KOBE!



<관련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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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의 메인은 삿포로!
마침 삿포로 여행일정중에 J1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경기가 있었기에 삿포로 돔에 갔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삿포로돔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말이죠..ㅎㅎ 


일단 삿포로 지하철 삿포로역에서 종점인 후쿠즈미(福住)역까지 이동합니다.



참고로 삿포로나 오도리,스스키노에서 후쿠즈미까지의 지하철 요금은 250엔. 



지하철 후쿠즈미역 도착! 
개찰구 입구부터 여기가 콘사도레 삿포로의 홈, 삿포로돔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삿포로 돔은 콘사도레 삿포로만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같은 연고의 프로야구팀 니혼햄 파이터즈도 함께 열심히 홍보중입니다..ㅎㅎ




후쿠즈미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광경. 
저기 시로이 코이비토 유니폼 간판이 보이는 곳을 따라서 쭉 걸어가야 갑니다.
이때 삿포로에는 비가 오고 있었네요... 



그렇게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 삿포로 돔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뭔가 외계 비행물체 같은 느낌?ㅎㅎ



티켓을 구입하고 경기장 안에 들어가기전에 먼저 기념품샵에 가봤습니다. 
콘사도레 삿포로는 물론이고 니혼햄 파이터즈의 굿즈까지 정말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더군요.



콘사도레 삿포로 선수단이 입는 양복일까요? 선수단의 싸인도 보입니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축구만화 캡틴 츠바사!



여기 삿포로 돔에서도 먹방은 빠질 수가 없군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콘사도레 필승 도시락! 
조금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삿포로 돔에 입장! 
실제로 들어가보니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아재 축구팬에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때 아르헨티나 VS 잉글랜드 전에서 베컴의 페널티킥 골이 생각하는 경기장이죠.
그때 TV로 경기보면서 실내에서 축구를 한다고 참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실내에서 하는 축구 경기라니...뭔가 신기하면서 대단한 느낌이네요.
마치 콘서트장에 온 기분?ㅎㅎ
선수단이 나와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콘사도레 삿포로 서포터들의 열광적인 응원!



저 멀리 비행기를 타고(아마도?) 원정을 온 쇼난 벨마레의 서포터들도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구성윤 선수는 선발출장!



김민재 선수도 선발 출장!



그리고 쇼난의 이정협 선수도 선발출장!
전반은 콘사도레에게 기회가 많았는데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삿포로 돔은 처음인지라 한바퀴 쭉 돌면서 경기장을 살펴봤는데
야구와 겸용으로 쓰는 경기장인지는 몰라도 축구 전용경기장보다는 종합운동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곳곳에 야구장의 흔적을 지우지 못한 모습도 보이고 말이죠. 
설계를 조금 바꿔 육상 트랙을 설치해도 충분히 들어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벤치 뒤에서 몸을 풀고 있는 후보 선수들...



하프타임에는 이렇게 전광판으로 타구장 소식도 보여줍니다.



쇼난의 이정협 선수는 후반전에 교체.
전,후반 콘사도레 삿포로는 여러차례 기회가 많았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경기는 콘사도레 삿포로에게 운이 없는 경기가 되겠구나 생각되는 찰나에...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극장골이 터집니다! 
이때 삿포로 돔 지붕이 떠나갈 듯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어마어마했습니다..ㅎㅎ



득점자는 9번의 토쿠라 켄 선수!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콘사도레 삿포로 선수들~



여기서 하나 대단했던게 
경기가 모두 끝나고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마치고 전부 퇴장한 그 시점에도 
서포터들은 끝까지 남아 응원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콘사도레 삿포로는 올해 J1 승격 2년차에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으니 기분이 좋을만도 하죠ㅎㅎ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팬들의 모습...경기가 끝나니 비도 그쳤군요.
만약 돔구장이 아니었다면 비를 맞으면서 축구 경기를 봐야했을지도 모릅니다..ㅎㅎ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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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6일, 큐슈여행중.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사간 도스의 홈경기가 있었기에 직관을 갔습니다.


목적지는 사간 도스의 홈구장이 있는 도스역!
큐슈 여행의 시작점인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도 멀지도 않고 아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역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과 가까운 안양이나 부천정도의 위치일려나요?ㅎㅎ 
저는 JR 북큐슈레일패스가 있었기에 JR라인으로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도스역까지는 2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도스역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사간 도스 홈구장,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입니다! 
위치는 최고네요. 정말로 도스역에서 잘 보입니다~ㅎㅎ


계단도 사간 도스!


깃발이 뭔가 뒤집힌 것 같지만 넘어갑시다ㅋ
상대팀은 감바 오사카! 
7월에 오사카에서 감바 홈경기를 봤었는데 이번에는 도스에서 감바 원정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ㅎㅎ


오사카의 여러분, 도스에 어서오세요! 
도스역에서 원정팀 감바 오사카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도스역에 내리면 여기저기 사간 도스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예 도스역 자체가 사간 도스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요ㅎㅎ



사실 도스역 자체는 오래된 듯 하지만 마치 우리나라 동네에 자리잡은 중,소규모의 지하철역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역에서 내려 육교를 통해 스타디움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사실 축구가 없다면 조용한 역이겠지만 도스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ㅎㅎ



킥오프 1시간 반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하는 팬들....거의 도스 유니폼은 기본 착용이네요ㅎㅎ
특히 팬층이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가족,친구,연인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다는 점에 뭔가 부러웠습니다.
누군가가 축구장이 90분만 즐거워서는 안된다고 말했는데 사간 도스의 홈경기는 90분 축구 경기 이외에도 기타 볼거리 즐길 것도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의 경기 티켓, 다행히 사가현쪽에 지인이 있어 쉽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유리 온 아이스와 콜라보중인 사간 도스.

경기장 앞에서 받은 기념 부채!



드디어 경기장 입성! 정말 아담한 크기의 축구전용구장이네요.
K리그도 도시마다 이런 규모의 축구장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간 도스의 서포터들!


멀리서 오사카에서 응원을 온 감바 오사카 서포터들.



킥오프 직전, 모든 팬들이 머플러를 들고 사간 도스를 외치는 모습은 최고였습니다..ㄷㄷ
일반팬, 서포터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자기 고장팀 사간 도스를 응원하는 모습이 K리그 팬으로서 정말 부럽더군요...



하프타임때는 불꽃놀이도 했습니다~



전반전은 양팀모두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

후반전부터 골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사간 도스에게 페널티킥 기회! 
이걸 성공시키면서 1대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홈팀 도스의 1대3 패배...
만약 사간 도스가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순위가 한단계 상승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되었군요..
감바는 후반 교체 출전한 황의조 선수가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종료후에 도스의 김민혁 선수와 감바의 오재석 선수가 서로 격려하면서 부둥켜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ㅎㅎ



경기장 앞의 공식 스토어.



경기 끝나고 도스역으로 가는 것도 전쟁이네요..ㅎㅎ
많은 인파가 육교로 몰려서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겠지만 다행히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잘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팬들도 질서있게 차례대로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스역에 있는 빵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빵집 바로 옆에는 사간 도스 오피셜샵도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사간 도스 레플리카 한벌 샀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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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5일
오사키 여행 기간중에 마침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의 홈경기가 있었기에 직관을 갔습니다.
생애 첫 J리그 관전기라 설레였네요~ㅎㅎ
마침 경기도 J리그에서 빅매치라고 불릴만한 감바 오사카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일단 감바 오사카의 홈구장으로 갈려면 

오사카 지하철 미도스지센 라인 종점 센리츄오역에서 모노레일로 갈아타야 합니다. 

여기서 갈아타는데 추가요금이 붙지만 따로 패스권을 사용하고 있었던터라 문제없이 한방에 갈 수 있었습니다.



모노레일선을 타고 만박기념 공원역에 내립니다. 벌써부터 감바 오사카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네요~ 



감바 오사카의 간판, 엔도 선수...



만박기념공원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요상한 탑! 바로 1970년 오사카 엑스포의 심볼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93 대전 엑스포의 한빛탑 정도의 위상이겠네요ㅎㅎ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이라면 역이랑 경기장까지는 상당히 도보를 해야한다는 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여기저기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니 길을 헤멜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스이타 스타디움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돌아가야 한다는 거...;;
그냥 여기서 넘어가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힘들어도 묵묵히 돌아 걸어가더군요...



근처에 도착하니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부스가 곳곳에 보입니다.



매표소에서 구입한 티켓.



감바 서포터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90분내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감바의 오재석 선수는 풀타임 출장, 가시마의 권순태 선수는 결장했습니다. 

(대신 권순태 선수의 플래카드는 볼 수 있었습니다)



원정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서포터들. 
팀 못지 않게 아주 목이 터져라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하프타임때도 계속 응원을 멈추지 않더군요...ㄷㄷ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


내부에는 먹거리를 파는 가게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감바의 대표선수 엔도 선수는 후반에 교체, 지금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90분이 끝나고 추가시간때 감바는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총공세를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잠시 양팀 선수들끼리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퇴장....진행요원이 들고 있는 안내문에는 한글로 출구라고 친절하게 적혀있네요..


경기는 원정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1대0 승리.
첫 J리그 직관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지하철역 안에서...감바 팬들의 응원이..


<경기 하이라이트>






이건 호텔TV에서 봤던 세레소 오사카 관련 프로그램....



오사카 지하철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세레소 오사카의 광고. 골키퍼 김진현 선수도...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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