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6일, 큐슈여행중.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사간 도스의 홈경기가 있었기에 직관을 갔습니다.


목적지는 사간 도스의 홈구장이 있는 도스역!
큐슈 여행의 시작점인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도 멀지도 않고 아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역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과 가까운 안양이나 부천정도의 위치일려나요?ㅎㅎ 
저는 JR 북큐슈레일패스가 있었기에 JR라인으로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도스역까지는 2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도스역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사간 도스 홈구장,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입니다! 
위치는 최고네요. 정말로 도스역에서 잘 보입니다~ㅎㅎ


계단도 사간 도스!


깃발이 뭔가 뒤집힌 것 같지만 넘어갑시다ㅋ
상대팀은 감바 오사카! 
7월에 오사카에서 감바 홈경기를 봤었는데 이번에는 도스에서 감바 원정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ㅎㅎ


오사카의 여러분, 도스에 어서오세요! 
도스역에서 원정팀 감바 오사카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도스역에 내리면 여기저기 사간 도스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예 도스역 자체가 사간 도스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요ㅎㅎ



사실 도스역 자체는 오래된 듯 하지만 마치 우리나라 동네에 자리잡은 중,소규모의 지하철역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역에서 내려 육교를 통해 스타디움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사실 축구가 없다면 조용한 역이겠지만 도스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ㅎㅎ



킥오프 1시간 반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하는 팬들....거의 도스 유니폼은 기본 착용이네요ㅎㅎ
특히 팬층이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가족,친구,연인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다는 점에 뭔가 부러웠습니다.
누군가가 축구장이 90분만 즐거워서는 안된다고 말했는데 사간 도스의 홈경기는 90분 축구 경기 이외에도 기타 볼거리 즐길 것도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의 경기 티켓, 다행히 사가현쪽에 지인이 있어 쉽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유리 온 아이스와 콜라보중인 사간 도스.

경기장 앞에서 받은 기념 부채!



드디어 경기장 입성! 정말 아담한 크기의 축구전용구장이네요.
K리그도 도시마다 이런 규모의 축구장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간 도스의 서포터들!


멀리서 오사카에서 응원을 온 감바 오사카 서포터들.



킥오프 직전, 모든 팬들이 머플러를 들고 사간 도스를 외치는 모습은 최고였습니다..ㄷㄷ
일반팬, 서포터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자기 고장팀 사간 도스를 응원하는 모습이 K리그 팬으로서 정말 부럽더군요...



하프타임때는 불꽃놀이도 했습니다~



전반전은 양팀모두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

후반전부터 골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사간 도스에게 페널티킥 기회! 
이걸 성공시키면서 1대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홈팀 도스의 1대3 패배...
만약 사간 도스가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순위가 한단계 상승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되었군요..
감바는 후반 교체 출전한 황의조 선수가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종료후에 도스의 김민혁 선수와 감바의 오재석 선수가 서로 격려하면서 부둥켜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ㅎㅎ



경기장 앞의 공식 스토어.



경기 끝나고 도스역으로 가는 것도 전쟁이네요..ㅎㅎ
많은 인파가 육교로 몰려서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겠지만 다행히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잘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팬들도 질서있게 차례대로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스역에 있는 빵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빵집 바로 옆에는 사간 도스 오피셜샵도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사간 도스 레플리카 한벌 샀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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